F1과 WRC 등의 모터스포츠를 통해 극한의 성능을 과시한 브랜드
O․Z S.p.A사의 'OZ Racing'
레이싱의 세계에서 지면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타이어이다. 그리고 이 타이어를 장착하기 위한 기본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휠이다. 특히, 과격한 드라이빙과 빠른 스피드를 이끌어 내야만 하는 레이싱에서 휠의 선택은 무척 중요하다. 이번 달에 소개하는 업체는 O․Z S.p.A의 모터스포츠 및 튜닝 파트인 ‘OZ Racing'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F1과 WRC를 비롯해 르망24시, 인디카 등에 출전하는 차량에 적용되어 그 성능을 입증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나 휠 부분에 있어서 이번에 소개하는 ‘OZ Racing'은 지금도 여전히 업계의 지존으로서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기술개발과 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시작해 세계 여러 곳에 자회사 및 제휴 업체를 설립해 업계의 세계적 시장 점유율을 점점 상승시켜가고 있다.
OZ가 처음 탄생한 것은 1971년 1월 4일이다. 당시 자동차와 레이싱의 열성 팬이었던 Silvano Oselladore와 Pietro Zen은 의기투합해 Vicenza 근교의 작은 마을인 Rossano Veneto의 주유소 내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의 이름은 두 사람의 성의 앞 이니셜을 따서 O․Z라고 지었다.
자동차를 좋아하면서도 레이싱에 빠져 있던 두 사람은 자신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수공 제작한 경량 알로이 휠을 개발해 미니쿠페에 장착한 후 레이스와 랠리에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차츰 인지도를 쌓아가던 O․Z는 78년에 들어오면서 현재까지도 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Isnardo Carta의 취임과 함께 210밀리언 리러의 캐피털 회사인 O․Z S.p.A.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Padua 근교의 S. Martino di Lupari에 1,800 평방미터 규모의 새로운 제조시설을 설립했다.
이후 1982년에 O․Z S.p.A.는 람보르기니의 독점 공급업체로 지정되었다.
1984년에 들어가면서 O․Z S.p.A.는 현재 상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Claudio Bernoni에 의해 ‘OZ Racing'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때부터 OZ Racing은 F1 전용 휠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처음으로 Patrese와 Cheever가 운전하는 F1 알파 로메오 유로 레이싱 1인승 머신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투피스 휠을 장착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휠을 제작하면서 OZsms 1987년 자동차 레이싱 세계의 새로운 인재 발굴을 목표로 ‘Racing Wheels'상을 만들었으며, Gordon Murray(1988년), Carlos Sainz(1990년), Michael Schumacher(1991년), Jacques Villeneuve(1994년), Frank Williams(1996년)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89년으로 접어들면서 OZ는 본격적인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이듬해인 90년에는 WRC에 출전하는 Carlos Sainz가 출전 머신인 토요타 셀리카 4WD에 OZ 휠을 장착하고 경기에 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92년에도 역시 우승을 차지했다.
93년으로 접어들면서 OZ Racing은 시장 경쟁이 가장 격렬한 독일에 두 번째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이와 함께 OZ 휠을 장착하고 F1에 출전하고 있는 윌리엄스팀의 Alain Prost's가 시즌 챔피언을 모두 쓸어 버려 OZ 휠의 인지도를 한층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OZ는 94년에 자사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내부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으며, 96년에는 프랑스에 세 번째 자회사를 설립했다.
98년에 들어오면서 OZ는 ISO 9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것이 알려지면서 독일에서는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OZ는 이를 통해 이탈리아 회사로는 처음으로 완벽한 사이클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음을 증명하게 되었다.
99년 OZ는 미국과 스칸디나비아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2000년부터 WRC에 출전하는 푸조 206에 휠을 공급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듬해인 2001년에 푸조가 WRC 컨스트럭터즈 부문에서 챔피언을 차지하게 되면서 OZ휠은 그 성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02년에도 역시 Marcus Gronholm이 WRC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OZ 휠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국내에는 1999년에 설립된 하이 퍼포먼스 카 파트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폴 포지션'에 의해 모습을 보였고, 매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작업을 이루어왔다. 특히, 수입차의 업그레이드 시장은 물론 국내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적용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03년 중반에는 림부분을 교체할 수 있는 타입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 매니아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 Writer 남태화(physcis@chol.com)
*. 상기 기사는 2003년에 작성한 것으로 '모터스포츠' 매거진에 기고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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