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차량 모두 높은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국토해양부, 1차 안전도 충돌분야 종합등급 발표
국토해양부는 지난 26일 최근 출시되어 국내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도 평가 결과인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발표했다.
충돌분야 종합등급은 자동차의 안전도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그동안 연말에 1회 발표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좀 더 일찍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를 연2회로 나눠 실시했으며, 1차 평가 자동차는 11차종 중 5차종이다.
1차 평가가 진행된 자동차는 경형급인 GM대우 마티즈, 소형급인 르노삼성 SM3, 중형급인 현대 쏘나타, 중형급 레저용인 현대 투싼 국산차 4종과 대형급인 렉서트 ES350 수입차 1종이다.
평가항목은 정면충돌 안전성, 부분정면충돌 안전성, 측면충돌 안전성, 기둥측면충돌 안전성, 좌석 안전성의 충돌분야 5개 항목과 보행 안전성, 주행전복 안전성, 제동 안전성 등을 포함해 총 8개 항목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특히 기둥측면충돌 안전성은 측면충돌 사고시 치명적인 머리상해 등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항목으로서 머리보호용 커튼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설치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제작사의 시험요청에 따라 실시되었고, 기둥측면충돌 안전성 시험을 받은 차량은 '충돌 분야 종합등급' 산정시 가점이 부여된다.
평가결과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2등급을 받은 르노삼성 SM3를 제외한 4차종이 모두 1등급을 받아 충돌안전 성능이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경차인 GM대우 마티즈도 충볼분야 종합등급에서 1등급을 받는 등 높은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돌분야에서 후방 충돌시의 탑승자 목 상해 예방 등을 위한 '좌석 안전성'테스트에서 렉서스 ES350 등 일부 차종이 미흡하다고 판명되었다.
또한 차-대-보행자 사고시의 보행자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에서도 역시 대부분의 차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제작자의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좀더 5개 차종에 대한 항목별 주요 평가 결과를 살펴보자.
먼저 시속 56km로 고정벽에 정면으로 충돌시키는 정면충돌 안전성에서는 5개 차종 중 별 4개를 받은 르노삼성 SM3를 제외한 4개 차종이 모두 운전석및 전방탑승자석의 합산평균등급이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특히, 충돌 후 문을 여는데 소요되는 힘을 측정한 결과, 승용차 5차종 모두 쉽게 문을 열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시속 64km로 40% 부분정면충돌시키는 부분정면충돌 안전성에서는 5개차종 모두 최고등급인 별 5개로 평가되었으며, 충돌 후 문을 여는데 소요되는 힘 측정 결과 역시 모두 쉽게 문을 열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번째, 시속 55km의 이동벽을 90도로 측면에서 충돌시키는 측면충돌 안전성 역시 모두 최고등급인 별 5개로 평가되었으며, 충돌시 문 열림과 연료누출 여부는 5개 차종 모두 문 열림과 연료누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충돌 후 별도의 도구나 기구없이도 쉽게 문을 열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번째, 후방충돌시 빈번히 발생하는 탑승자의 목 부상을 감소시키기 위한 좌석 안전성은 현대 쏘나타와 투싼이 별 5개를 받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M대우 마티즈와 르노삼성 SM3가 별4개, 렉서스 ES350이 별 2개로 평가되었다.
다섯번째, 어른과 어린이 머리모형을 시속 40km속도로 후드, 앞유리 등 자동차 전면에 다리모형을 범퍼에 충졸시키는 차대 보행자 충돌사고 안전성 평가에서는 GM대우 마티즈가 별 4개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으며, 르노삼성 SM3와 현대 쏘나타, 그리고 투싼이 별 3개, 렉서스 ES350이 별 2개로 평가되었다.
여섯번째, 자동차의 무게중심높이 및 좌우 바퀴간의 거리를 이용해 정적 전복안저성 인자를 산출하고, 시속 55km에서 80km까지 차량 속도를 5단계로 증가시키며 조향핸들을 급히 조작해 바퀴돌림 여부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주행전복 안전성에서는 현대 투싼이 전복가능성 16.4%로서 별 4개로 평가되었으며, 차량무게중심 높이가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승용차 4차종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일곱번째, ABS 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으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속도로 주행중 급제동했을 때의 제동거리와 차선 이탈 여부를 확인하는 제동 안전성에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현대 투싼이 각각 44.1m와 48.1m로 제동거리가 가장 짧고, GM대우 마티즈는 각각 45.7m와 50.7m로 제동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급제동시 차선을 이탈한 차량은 없었다.
여덟번째, 시속 29km의 차량이동대차로 기둥측면에서 충돌시키는 기둥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제작사 요청시험으로 현대 쏘나타 1차종이 실시되었으며, 측면 에어백을 기본 장착함에 따라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가점 2점을 받았다.
1차 평가된 5차종에 대한 자세한 안전도 평가 결과는 국토해양부 자동차정보전산망(www.car.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12월에 진행될 2차 평가에는 기아 K5, 르노삼성 SM5, 기아 스포티지, 기아 K7 국산차 4종과 벤츠 E-class, 아우디 A6 수입차 2종등 총 6차종에 대한 평가 결과와 함께 '올해의 안전한 차'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자동차 안전도 정보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자동차 제작사및 수입사에게 판매영업소 등에 전시하는 자동차에 정부의 안전도 평가결과를 표시한 라벨을 부착하도록 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하도록 권고하였다고 밝혔다.
- Editor 남태화(physcis@chol.com)
*. 참고자료 : 신차 안전도평가 제도(NCAP :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시험 등을 통해 자동차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제작사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에서 자동차의 안전도를 비교.평가해 발표하는 제도로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사회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안전정책이다.
평가시험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정부의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되어 있는 '교통안전(이사장:정상호)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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